안녕하세요. 푸찌입니다.
어제 연차를 쓴 관계로 쉬어버렸네요 ㅠ 오늘부터 다시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오늘 리뷰할 맛집은 바로 한우 오마카세!! 압구정역에 위치한 이속우화 천공이라는 곳 입니다. 얼마 전 있었던 저의 생일을 맞아 얻어 먹으러 갔습니다 ㅎㅎ 내돈내산은 아니지만 협찬도 아닙니다. 고로 솔직하게 리뷰해보겠습니다.
위치는 압구정역 4번 출구 바로 근처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용이합니다.
저는 지하철을 타고 갔으나 주차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 혹시 자차 가지고 가실 분들은 미리 가게에 연락해서 알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처에 압구정 현대백화점도 있어서 한번 들려봤는데 다른 백화점이랑 다르게 식품 코너에 처음보는 물품이 엄청 많더라구요 신기방기.. ㅎㅎ

건물 6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19시 30분 타임이라 나머지 가게들이 전부 문을 닫아 엘베는 수월하게 이용하였습니다.

처음에 이솝우화인줄 알았는데 이속우화더라구요. 뭔가 입에 붙질 않네요 ㅠ


겉옷과 가방을 락커에 넣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기본 세팅이 깔끔하게 되어 있네요.
1병 콜키지 무료라 그런지 와인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와인잔 다이소 제품만 가지고 있는데 하나 이쁜거 마련해야겠네요 ㅎㅎ
기본 밑반찬으론 무피클과 열무피클? 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열무에서 피클맛이 나니 독특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준비가 끝나고 오늘 맛보게 될 고기를 무려 루이비통 케이스에 들고 오셨습니다. 영롱하죠? ㅎㅎ
고기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는데 대략 한우 투뿔에 BMS 9등급이라는 설명.. 아 참고로 BMS가 뭔지 몰라서 검색 해보니 고기 마블링에 관한 등급인데 9등급이 가장 좋은 높은 등급입니다 ㅎㅎ
그만큼 좋고 맛있고 비싼 고기란 얘기겠죠? 각 테이블마다 저 고기가 돌며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처음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나온 육회입니다. 한우 우둔살 부위입니다.
저것 역시 혼자 다 먹는 것은 아니고 옆 테이블이랑 나눠 먹었습니다. ㅎㅎ
아 처음에 얘기를 못한 부분이 있는데 이 집은 보통 화로 1개당 담당 쉐프? 님이 한분씩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테이블 쪽만 화로 2개를 한분이 담당하시더라구요. 똥손인지...
아무튼 다를 때는 상관이 없었는데 고기를 구울 땐 역시 혼자 하시니 그만큼 케어가 안되어 아쉽습니다.
그게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였습니다.


육회를 그냥 먹진 않았고 인당 15000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싱싱한 보스턴산 우니와 이따 소고기 먹을때 그 위에 트러플을 갈아 얹고 트러플 오일까지 뿌려줍니다.
보통 2명이서 가면 1명만 추가해서 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저 역시 그랬습니다.
멘보샤? 느낌으로 튀긴 식빵 위에 육회와 우니를 곁들여 먹었습니다. 우니는 싱싱해서 맛있었습니다.


다음 메뉴는 활전복과 랍스터 꼬리 부분입니다. 1인당 배식 받게 되는 양은 딱 두번째 사진에 있는 양만큼입니다.
쉐프님이 싱거우면 와사비랑 소스를 곁들여 먹으라고 하셔서 일단은 그냥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간이 심심하더라구요.
바로 와사비에 소스를 얹어 먹으니 한결 맛있었습니다.

얘는 오이 무침? 같은 건데 고수가 들어가있습니다.
저는 고수를 먹어서 상관 없었는데, 고수 싫어하시는 분들은 뺄 수 있는 선택권 같은건 없더라구요.
그래서 고수향이 심하게 나진 않으니 일단 도전은 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다음은 소고기에 갈갈갈 해서 올릴 트러플입니다. 향이 진하게 올라오더라구요 ㅎㅎ
트러플 오일도 있었는데 사진 찍으려는 찰나에 뒷테이블 쉐프님이 가져가서 사진이 없네요 ㅎㅎ
특이한건 아니고 그냥 유리병에 오일이 담겨있습니다.

살치살입니다. 쉐프님께서 미디움을 추천해주셔서 미디움으로 선택했습니다. 원래는 미디움 레어를 선호하긴 하는데...
솔직한 맛 리뷰를 해보자면 입에 넣고 딱 씹는 순간! 육즙이 진짜 만화에서처럼 팡팡 터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다시 침이 고이는 맛이었습니다. 아 역시 투뿔과 남이 구워주는 고기는 옳구나!!
아무튼 맛은 대만족이었습니다.


부채살입니다. 얘는 쉐프님 께서 미디움 레어로 구워주셨습니다.
여기서 쉐프 한분이 화로 두개를 담당할 때의 아쉬움이 나타났는데 양쪽을 한번에 신경 쓰다보니 고기를 굽고 한참 뒤에 다 식은 상태로 먹었습니다. ㅠㅠ
쉐프 분 잘못이야 있겠습니까만 똑같은 돈 내고 못는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만 그런 것은 아니고 다른 후기들에도 보면 저희 같은 상황이 있는 것 같은데 왜 안 고쳐지는지 모르겠네요.
한가지 또 아쉬운 점은 저희와 옆테이블은 고기 양이 6덩이이면 쉐프님이 담당하는 다른 한테이블은 한 테이블만 화로 한개를 쓰는데 그 테이블은 고기가 8덩이였다고 일행이 얘기해주더라구요.
그 부분도 당연히 아쉽습니다. 얘기를 할까 고민했지만 좋은 날이니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다음은 함박 스테이크와 시금치 소스입니다. 함박 스테이크 자체는 맛있었지만. 사실 소고기가 아까 먹은게 다였다는 사실에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한우 오마카세인데, 고기가 그게 다라니요.... 식당에서 거짓말 치고 이런건 아니었지만 정확히 다 알고 가지 못한 저는 아쉬웠습니다.


다음은 입가심으로 나온 불고기? 솥밥도 게가 들어간 된장찌개였습니다.

정갈하게 담아주셨습니다. 배가 어느정도 불러 더 먹진 않았지만 필요하면 1인분 씩 배식하고 남은 밥과 찌개를 더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솥밭은 삼삼하니 맛있었고 된장찌개는 해물 특유의 시원한 맛이 느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디저트인 망고 입니다. 이게 2인분입니다... ㅎㅎ
다른 후기에선 인당 이만큼씩 나왔다고 하던데 그사이에 바꼇는지.. 양이 아쉽네요. 맛은 평범했습니다. 총 식사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짧게 평가를 해보자면 첫 한우오마카세고 압구정에 있는 곳이라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맛에는 아쉬운 점이 거의 없었지만, 그 외 테이블 배정이라던지, 소고기의 양 같은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쉐프님의 친절함이나 그런 것들은 모두 괜찮았습니다. 이것으로 저의 첫 한우 오마카세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다음주도 화이팅입니다!!
총평
1. 맛 9.8/10 (트러플과 식은 고기에서 감점)
2. 가격 6.5/10 (압구정에 있는 한우오마카세를 생각하면 괜찮아 보이나 소고기 양이 적다)
3. 위치 9/10 (압구정역 초역세권! 그러나 인천 사는 나에겐 왕복 4시간 ㅠ)
4. 예약제라 웨이팅 대신 예약 난이도 2/10 (어플을 통해서 예약하는데 인기 콘서트 급으로 힘든듯 ㅠ)
5. 서비스 8/10 (쉐프님부터 서버까지 친절합니다. 근데 왜 우리는 1쉐프 2화로인지? 거기서 감점)
6. 인테리어 9/10 (가게가 넓었고 블랙톤의 인테리어가 괜찮았다 후드도 잘 되어있어서 냄새 걱정이 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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